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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H3 발사 결국 실패…멀고도 험한 차세대 발사체 “2단 엔진 점화 확인 안돼”… 기체 파괴 명령 지난달 17일엔 보조 로켓 결함으로 발사 중단 일본 과학계, 우주개발 전략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본의 신형 대형로켓 H3 1호기가 결국 발사에 실패했다. H3는 지상에서 쏘아져 하늘을 날았으나, 2단 로켓이 점화되지 않으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일본 과학계에서는 발사체 분야에서의 연이은 실패에 우주개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H3 1호기를 7일 오전 10시 37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 애초 전날인 6일 발사하려고 했지만, 기상악화가 예상되면서 하루 연기한 것이었다. 발사가 시작된 후 1단 로켓과 보조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하면서 약 시속 1만㎞의 속도로 날아올랐다. 하지.. 2023. 3. 8.
‘뉴스페이스 마중물’ 500억원 규모 우주펀드 첫 조성 과기정통부, ‘뉴스페이스 투자지원사업’ 운용사 모집공고 5년간 500억 원 이상 출자 계획 우주산업 장기적 특성 고려… 투자·회수기간 5년씩 정부가 민간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우주경제 펀드를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뉴스페이스 투자지원사업’ 운용사를 내달 3~7일 공식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뉴스페이스 투자지원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우주 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한 뒤 민간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50억 원 모태펀드를 출자하고,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500억 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023. 3. 8.
AI 전문가들 “가사노동 40% 10년내 자동화”라는데… 영-일 인공지능 전문가 설문조사 식료품 쇼핑 자동화율 최고 전망 자동화 가장 어려운 건 돌봄 노동 ‘자유시간의 불평등’ 더 커질 수도 직장에서 로봇을 도입하는 건 일자리 박탈을 의미하지만, 가정에 로봇을 들여놓는 건 고된 노동으로부터 해방을 뜻한다. 그러나 현재 로봇이나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은 주로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집중돼 있다.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이 미국 전체 일자리의 47%가 자동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후 로봇발 기술실업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을 둘러싼 담론의 중심이 됐다. 고용 문제와 관련 없는 노동, 예컨대 여성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집안일(가사 노동)의 자동화 실태와 전망에 대한 분석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 2023. 3. 8.
이노스페이스, 국내 첫 하이브리드 로켓 발사 연기...브라질서 8일 시도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 ‘한빛-TLV’의 시험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지시간 7일 오후(한국시간 8일 오전) 브라질 공군 산하 아우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시험 발사를 현지시간 8일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발사 목표 당일 하루 점검항목이 총 93개”라며 “항목별 기능점검과 준비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됐다”며 연기 사유를 밝혔다. 현재 한빛-TLV는 발사대에 거치된 상태다. 발사운용절차를 그대로 유지 중이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발사예비기간 첫날임을 감안, 면밀한 점검을 우선으로 준비 중”이라며 “추후 발사 업데이트는 지속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발사 예비기간은 7일부터 21일까지다. 한빛-TLV은 추력 15t급 하.. 2023. 3. 8.
달 궤도 유인비행 준비 척척…"아르테미스2내년 11월 발사" 아르테미스 2에 캐나다 우주인 탑승 예정 아르테미스 3에는 여성·유색인종 태울 계획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다시 달에 사람을 보내기 위한 여정을 본격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짐 프리 나사 부국장은 ‘아르테미스 2’ 유인비행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2가 내년 11월 말 발사를 위한 궤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반세기만의 달 복귀와 상주를 추진 중인 나사는 지난해 말 25일에 걸쳐 달 궤도까지 무인비행을 다녀오는 아르테미스 1을 통해 주력 로켓으로 개발된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성능을 시험했다. 나사는 이를 통해 총 161가지 시험비행 목표를 달성했으며, 아르테미스2를 비롯한 미래 미션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르테.. 2023. 3. 8.
체르노빌 원전서 사는 개들...방사선 노출에도 살아남은 비결은? 체르노빌 발전소 주위에 사는 개들의 모습. AP 연합뉴스인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모두가 떠난 그 자리에 여전히 많은 개들이 그들 만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체르노빌 출입 금지 구역 주위에 살고 있는 302마리의 개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전학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k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 2023. 3. 6.
달나라용 의류관리기 성큼…골칫거리 월면 먼지 싹 없앤다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 해리슨 슈미트가 갈퀴를 들고 월면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다리에 잔뜩 붙어 있는 달 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장비를 고장낼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 제공 1972년 12월 11일 달에 내린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인 해리슨 슈미트는 착륙선 밖으로 나간 뒤 생소한 작업 하나를 했다. 월면에 서서 자신의 허리까지 올라오는 기다란 ‘갈퀴’를 집어 연신 달 표면을 긁었다. 갈퀴는 땅에 떨어진 곡식이나 풀을 긁어모을 때 쓰는 기구다. 슈미트가 모은 건 달의 흙과 돌이었다. 그런데 이 작업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눈에 띄는 모습이 있다. 지저분한 우주복이다. 다리에 검은색 가루가 잔뜩 묻어 있다. 가루의 정체는 달 표면을 덮은 먼지다. 달 먼지는 정전기를 띤다. 우주.. 2023. 3. 6.
암 죽이는 'NK세포' 작동 원리를 찾아냈다 생명공학연구원, FTO 유전자의 효과 밝혀내 FTO 유전자 없으면 NK 세포가 활발하게 작동 NK 세포(노란색)가 암세포(주황색)를 찾아내 공격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 제공[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연구센터 김태돈 박사팀이 m6A 변형제거 효소인 FTO 유전자가 NK 세포의 항암효과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FTO 유전자가 적게 나타나는 NK 세포는 정반대인 NK 세포에 비해 살상력이나 사이토카인 분비 능력, 생존력이 향상됐다. 이는 FTO 유전자가 NK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세기를 조절해 항암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특히 혈액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FTO 유전자가 없는 쥐는 최대 50일 이상 생존 확률이 50%를 넘었다. 반면 일반 쥐가 .. 2023.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