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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야기 -

괴짜 물리학자 서울대 최연소 명예교수 됐다

by KOREAN BANK CLERK 2023. 3. 12.

김대식  UNIST  특훈교수



'괴짜 물리학자' 김대식 울산과학기술원( UNIST ) 물리학과 특훈교수(60·사진)가 서울대학교 최연소 명예교수가 됐다.

서울대는 10일 오후 자연과학대에서 수여식을 열고 김 교수를 명예교수에 임명했다. 

서울대에서 만 60세 명예교수가 나온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서울대는 만 65세 정년 퇴임과 함께 명예교수를 추대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학칙 개정으로 명예교수 연령이 만 60세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근 정년을 맞기 전에도 사회봉사나 다른 학교로의 이직 등으로 퇴직하는 교수들이 많아지면서 60년 만에 학칙을 개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가 명예교수 제도를 도입한 것은 1962년. 그해에는 교육에 관한 임시특례법에 따라 명예교수 연령을 만 60세로 정했다 1년 만인 1963년 정년을 만 65세로 조정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 남다른 파격 행보로 '괴짜 물리학자'로 통한다. 

정통 물리학자이면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 왔다. 

한국 포경수술 역사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4편 발표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포경수술정보기구( NOCIRC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명망토' 물질로 유명한 메타물질 연구로도 유명했다.

그는 만 31세에 서울대에 부임한 후 24년 반 동안 물리학을 가르쳤다. 

2019년 2월에는 돌연 서울대를 명예퇴직하고 3월  UNIST  특훈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UNIST 에서 '양자포토닉스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과학기술 관련 새로운 분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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