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숨겨진 효능, 약물 복용 시 놀라운 효과, 같이 먹으면 안되는 약

우유의 숨겨진 효능, 약물 복용 시 놀라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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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로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우리 생활에서 친숙한 음료인 우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식재료뿐 아니라 음료로도 애용됩니다. 최근에는 우유 속에 들어있는 성분을 이용하여 약물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호주 모나시대학교 연구진은 우유에 포함된 유지방이 특정 약물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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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험으로 밝혀진 놀라운 결과

 

모나시대학 연구팀은 주로 한센병 치료에 쓰이는 약물인 ‘클로파지민(Clofazimine)’을 사용해 실험을 했습니다. 이 약은 기름에 잘 녹고 물에 잘 녹지 않는 친유성(lipophilic) 약물이어서 소화기관에서의 흡수가 잘 안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우유의 유지방이 약물의 흡수를 도울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새끼 돼지를 대상으로 우유와 모유, 물과 함께 클로파지민을 투여한 결과 다음과 같은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 모유와 복용 시 약물 흡수율이 154% 증가
• 우유와 복용 시 약물 흡수율이 175% 증가

즉, 우유나 모유와 함께 복용하면 친유성 약물의 흡수 효율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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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에 희망을 주는 우유의 잠재력

이번 연구 결과는 개발도상국이나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신선한 우유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라도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장기 보관 가능한 우유팩을 활용하거나, 모유를 통해서도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파지민은 수요가 많지 않은 특수 약물이지만, 이와 비슷한 흡수 문제를 겪는 기생충 치료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등 다른 여러 약물에서도 이 방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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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모든 약물이 우유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유가 항상 약물 흡수를 돕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 약물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나 퀴놀론계 항생제는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우유 속 칼슘과 마그네슘이 약물과 결합하여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유를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안전한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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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우유의 현명한 활용법

우유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지만, 특정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흡수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습니다.

 

약물의 흡수가 어려운 경우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일부 약물의 경우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우유는 의외의 효능을 발휘하는 훌륭한 건강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