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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

대퇴골두 골괴사 의 위험성과 예방법 일상 속 과음이 부르는 질병

by KOREAN BANK CLERK 2025. 3. 18.

대퇴골두 골괴사 의 위험성과 예방법 일상 속 과음이 부르는 질병


‘대퇴골두 골괴사’란 어떤 병일까요?

대퇴골두 골괴사는 고관절(엉덩이 관절)의 윗부분, 즉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인 ‘대퇴골두’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뼈 조직이 죽는 질병입니다. 이 병은 특히 한국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관절 통증뿐 아니라 걷기조차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대퇴골두 골괴사가 진행되면 뼈가 서서히 무너지고 심하면 골절까지 일어나, 결국 보행 장애를 초래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최악의 경우 고관절 자체의 기능을 상실하여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소주 5~6병, 당신의 관절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이 질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주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과도한 음주’를 꼽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에 따르면, 주당 소주 5병 이상을 10년 이상 마실 경우 대퇴골두 골괴사 발생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한국은 특히 다른 나라보다 대퇴골두 골괴사의 발병 빈도가 높으며, 주로 40~50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더 위험한 이유

대퇴골두 골괴사의 무서운 점은 초기 단계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병이 진행되어 골절이 발생하면 그때부터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보행이나 움직임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양반다리를 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간단한 움직임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관절 수술, 최후의 선택이 되지 않으려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거나, 골괴사의 범위가 넓고 환자의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최후의 방법으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재료가 발전해, 마모에 강한 4세대 세라믹 소재가 도입되어 관절의 수명이 20~30년 이상으로 크게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 역시 신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영수 교수가 말하는 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전영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대퇴골두 골괴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전영수 교수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술을 절제하며 비타민D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비타민D는 뼈의 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이므로 적절한 영양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 역시 필수적입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에는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시, 합병증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 고관절 골절 후 2년 이내 사망률은 최대 70%에 이르기 때문에 평소 낙상 방지와 근력 유지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뼈 건강, 지금부터라도 관리하세요

대퇴골두 골괴사는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미 통증이 시작된 이후에는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그리고 절주를 통해 대퇴골두 골괴사와 같은 위험한 질병으로부터 스스로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생활 습관을 바꾸어 뼈 건강을 챙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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