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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야기 -

암석형 행성 형성의 증거: 젊은 별 주변의 고리 구조 발견(500광년 거리에서 또 다른 태양계가 탄생하고 있다)

by KOREAN BANK CLERK 2024. 1. 26.

500광년 거리에서 지구, 화성과 같은 태양계의 암석형 행성을 형성하는 물질들로 구성된 고리 구조가 발견됐다.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  MPIA  ) 제공

 

500광년 거리에서 지구와 화성과 같은 태양계 내행성들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들로 이루어진 3개의 동심원 고리 구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발견은 우리 태양계의 암석형 행성들이 탄생한 과정을 닮은 천체 현상을 보여줍니다.

 

천문학자들의 주목할 만한 발견: HD 144432

헝가리 부다페스트 콘콜리천문대를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 망원경 간섭계(VLTI)를 통해 'HD 144432'라는 젊은 별 주위에서 행성 형성을 위한 3개의 고리 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이 고리들은 암석형 행성의 재료가 되는 철과 규산염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행성 형성의 청사진: 동심원 고리 구조

이 고리 구조는 별 주위의 원반에서 우주 먼지와 가스가 모이며 행성이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연구진은 이 고리들 사이의 간격으로 볼 때 목성 크기의 행성 2개가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고리 사이의 틈은 별 주위의 궤도를 따라 먼지와 가스가 뭉치면서 행성이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 제공

 

 

지구와 비슷한 성분 구성

연구진은 이 젊은 별 주변의 먼지에서 지구의 지각과 맨틀에 풍부한 규산염과 금속성 철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45억년 전 태양계의 암석형 내행성들이 형성되는 환경과 유사함을 시사합니다.

 

초거대망원경의 역할

칠레 아타카마사막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은 4개의 8.2m 망원경을 결합해 이러한 고해상도의 관측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칠레 아타카마사막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 ESO ) 초거대망원경( VLT ) 조감도. 4개의 8.2m 망원경을 결합해 지름 200m 망원경과 비슷한 수준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 제공

 

 

철 발견: 행성 형성 연구에 새로운 장

이 연구는 행성을 형성하는 원반에서 철을 발견한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태양계의 행성 구성이 예외적인 사례가 아닌 매우 전형적인 사례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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