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착륙 성공: 새로운 장을 여는 핀포인트 착륙 기술

 

일본의 역사적인 달 착륙 성공: 세계 5번째 달 탐사국

일본이 지난 20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번 성공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탐사선 '슬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다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일본의 달 착륙선 '슬림'이 달 표면에 착륙한 모습. 태양광 패널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슬림' 탐사선: 핀포인트 착륙의 도전

'슬림' 탐사선은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달 표면을 관찰하며 적당한 착륙 지점을 선정하는 '핀포인트 착륙'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달 착륙 방식과 달리, 보다 정밀한 착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달 착륙선 슬림이 착륙하는 모습(상상도). 작사 제공

 

 

태양전지 결함: 달 탐사의 장애

하지만 '슬림' 탐사선의 태양전지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탐사선의 운영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JAXA는 이 문제로 인해 탐사선이 곧 작동을 멈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슬림이 착륙한 장소는 15도의 경사가 있는 곳이다. 착륙 직전 몸체를 옆으로 기울여 착륙하는 정교한 기술이 동원됐다.

 

 

일본의 우주 탐사 역사

일본은 이전에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하여 시료를 채취하는 등 우주 탐사 분야에서 여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달 표면 착륙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슬림은 착륙 직전 두대의 탐사기를 달 표면에 먼저 떨어뜨렸다(상상도).

 

슬림의 착륙: 기술적 성과와 미래 전망

'슬림'의 착륙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천체 탐사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목표 지점에서 100m 이내에 착륙하는 정밀 착륙 기술의 검증이 주요 목표였으며, 이 기술이 성공적이면 탐사 임무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슬림의 착륙 지점인 달 적도 인근 ‘시오리 충돌구’(왼쪽 사진 화살표와 오른쪽 사진)

 

통신은 되지만 배터리 방전되면 끝

일본의 달 착륙 성공은 세계 우주 탐사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비록 태양전지 결함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성공은 일본의 우주 탐사 기술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한 사건입니다. 앞으로도 일본의 우주 탐사 임무는 계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