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과 해왕성, 그 진짜 색깔은? - '옅은 청록색'으로 밝혀져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천왕성과 해왕성의 색깔이 사실은 비슷한 옅은 청록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보이저 2호가 찍은 사진의 색상 실수를 바로잡고, 허블우주망원경과 유럽남방천문대 데이터로 확인한 것입니다. 

 

 

보이저2호가 촬영한 천왕성( Uranus )과 해왕성( Neptune ) (위), 이번 연구로 드러난 두 행성의 실제 색깔(아래). 옥스퍼드대 제공

 

해왕성과 천왕성의 색상 오해, 최신 연구로 밝혀져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왕성과 천왕성의 색상이 실제로는 매우 비슷한 청록색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파란색 해왕성과 청록색 천왕성이라는 색상 구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한 것입니다.

 

 

보이저 2호의 관측과 색상 재구성

보이저 2호가 촬영한 초기 해왕성 이미지는 실제보다 훨씬 선명한 파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이는 이미지 후작업 과정에서 색채의 대비를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였습니다. 천왕성의 경우는 실제 색깔에 가까운 형태로 공개되었으나, 해왕성은 인공적으로 파란색을 띠게 되었습니다.

보이저 2호가 1986년 촬영한 천왕성의 모습.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해왕성과 천왕성의 실제 색상 연구

허블우주망원경과 유럽남방천문대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 해왕성과 천왕성이 실제로는 비슷한 청록색임이 밝혀졌습니다. 해왕성이 조금 더 푸른 이유는 두꺼운 연무층 때문입니다.

 

 

천왕성의 색상 변화 연구 결과

연구팀은 1950년부터 2016년까지 로웰천문대의 파장 측정값을 비교하여 천왕성의 색상 변화를 연구했습니다. 천왕성의 색깔은 태양을 공전하는 동안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름에 더 푸르게 보입니다.

 

 

어윈 교수의 연구 성과와 의의

어윈 교수 연구팀은 해왕성과 천왕성의 색을 가장 정확하게 재구성했습니다. 이 연구는 천왕성의 색상 변화 원인을 이미지 데이터와 정량적 모델링을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로, 천문학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