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우울감이 생기는 이유
최근 들어 잠자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면 일조량 감소로 인한 우울감 때문일 수 있다. 장마철에 우울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울증 환자 중에서도 이 시기에 증상 조절이 잘 안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조량 줄어 호르몬에 변화
장마 때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일조량은 지면에 비치는 햇빛의 양을 말하는데, 겨울을 제외하면 장마 전선의 영향 탓에 비구름이
발생하는 7월의 평균 일조량이 낮은 편이다.
일조량은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게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다. 전문가들은 "세로토닌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고, 멜라토닌은 모든 의욕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한다"며 "일조량이 낮으면 세로토닌 양은 줄고 멜라토닌은 많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부정적인 감정을 잘 느끼고 매사에 의욕이 안 생긴다. 생체리듬도 바뀐다. 밤에는 뇌가 안정되고 아침에는 뇌가 각성을 해 잠에서 깨야 하는데, 아침에 뇌가 각성이 잘 안 돼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을 느낀다.
일조량을 인위적으로 늘리기는 어렵지만, 실내에서 생활할 때라도 조명을 밝게 하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책상용 스탠드 같이 밝은 조명을 구비해두고 낮 시간 동안 켜두면 좋다.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비가 오면 바깥에 나가는 시간이 줄어 신체 활동량이 감소해 우울감·무기력감을 부추긴다."며 "30분 정도 산책하는 게 좋고, 그게 어렵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라도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도 기상 시각을 미루지 말고 정해진 시각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면 장마철 우울감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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