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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야기 -

소화와 체중 감량에 좋은 차(茶)

by KOREAN BANK CLERK 2023. 5. 30.

페퍼민트차

페퍼민트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켜 준다.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소화기 및 간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75%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이다.

녹차

녹차의 떪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며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도 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 식단을 먹은 그룹에 비해서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에 함유된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히비스커스차

특유의 상큼한 향을 내는 히비스커스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도

유명하다. 특히, 히비스커스에 들어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하이드록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인다. 밥, 떡, 면, 빵 같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차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아울러 체중 감량 시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의 탄력 저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홍차

홍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세 잔의 진짜 홍차를 그리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 둘레는 평균 1.88cm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차

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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