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혈당 측정기들은 대부분 측정값이 정확한 편이지만,
기계의 특성상 병원에서 측정하는 값과 10~15%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예를 들어서 자기 혈당 측정은 피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만,
병원에서는 주사기로 채혈하기 때문에 공기 노출 정도가 달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시험지도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개봉하고 3개월 내에 소진하고
시험지를 꺼낸 후에는 뚜껑을 닫아야 한다. 또한 시험지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묻혀야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에 충분한 양의 피를 채혈할 수 있도록 채혈기를 조절한다.
기기 오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혈당기 내부에 이물질이 쌓이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늘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한국당뇨협회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하는 날에는,
혈당기로도 직접 혈당을 측정해 비교해 볼 것을 권한다. 10~15% 이내의 오차는
정상이니 안심하고 사용하고, 그 이상일 경우는 제조사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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