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중요한 암 환자, 고기가 부담스럽다면? 밥에 '이것'을 넣어 드세요

 

암 환자에게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기를 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기가 몸에 안 좋다는 생각이나 항암치료로 인해 입맛이 변하면서 고기를 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암 환자가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백질 부족은 ‘마른 비만’ 위험

고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고 식욕이 줄어들면서 이런 경향은 더 심해집니다. 단백질 섭취가 적고 운동량이 부족한 암 환자들은 '마른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른 비만은 체질량지수는 정상이나 체지방률이 높고 복부에 지방이 집중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내장지방이 증가할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콩의 영양분이 암 억제

암 환자에게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지방이 걱정되어 고기를 피하고 싶다면, 지방이 적은 부위인 돼지고기 안심, 소고기 사태, 닭 가슴살 등을 삶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삶으면 지방 함량이 더 줄어듭니다.

 

그래도 고기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콩을 챙겨 드세요.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은 단백질이 40%나 됩니다.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소도 풍부하여 암 환자의 체력 회복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콩에 포함된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은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고 전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연 그대로의 콩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검은빛 띠는 콩 선택

서리태와 서목태와 같은 검은 콩을 드시면 좋습니다. 검은 콩에는 안토시아닌 색소와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글리시테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암 예방에 필요한 이소플라본의 하루 권장량은 약 25mg입니다. 검은 콩 90g, 콩자반 두 접시, 두부 두 모, 콩밥 세 공기로 충족할 수 있습니다. 콩밥을 지을 때는 콩을 불린 물도 함께 넣어 주세요. 하얀 거품은 사포닌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과 세포막 파열을 막아줍니다.

 

 

소화가 어려울 때는 콩물 추천

소화가 어려우신 분은 콩을 삶아 갈아서 콩물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콩물은 소화가 빨라 소화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삶은 콩은 단백질 함량이 더 높습니다.

 

 

주 1~2회 생선 조림

콩만 먹기 지루할 때는 생선을 드세요. 생선은 암 환자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고등어, 조기, 참치 등은 100g당 단백질이 20g 내외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비슷합니다. 주 1~2회 생선을 찌거나 조려서 드시면 좋습니다. 튀기거나 구울 경우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고기를 무조건 기피하기보다는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암 환자에게 더 이롭습니다. 고기 섭취가 부담스러울 때는 콩이나 생선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세요. 규칙적인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