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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야기 -

"에어택시 상용화 멀지 않았다"…숨비, 1차 시험비행 성공

by KOREAN BANK CLERK 2023. 3. 31.
숨비가 개발한 에어택시.(숨비 제공)

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A 씨.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회사 회의시간에 늦을 것 같았던 A 씨는 모바일폰을 꺼내 에어택시를 불렀다.

멀지 않은 미래 모습이다. 인천시와 드론 전문업체 ㈜숨비가 오는 2030년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리는 파브(PAV)를 상용화한다.

30일 숨비에 따르면 최근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리는 파브 1차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숨비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옹진군 자월도 ‘파브 특별자유화구역’에서 파브 시험비행을 했다. 시속 50㎞ 속도로 5~10분 정도 파브를 띄워 무사히 목적지까지 비행하는 테스트였다.

수십 차례에 걸쳐 진행된 시험비행은 성공적이었다. 이는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된 파브의 첫 시험비행으로 인천시와 숨비가 파브 개발에 착수한 지 5년 만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고 파브를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해 왔다.

숨비가 미국 연방항공국 등에서 기체 안전성과 환경보전을 위한 기술 수준을 인정해 주는 감항인증을 받으면 늦어도 2030년엔 사람을 태운 파브가 인천 상공을 날게 된다.

인천시와 숨비는 또 오는 6월까지 시속 50㎞로 1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25년 100㎏급 적재하중의 화물에어택시(CAV) 개발이 완료된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파브 부문 국내 최고의 테크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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