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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야기 -

미래 달 탐사를 호주우주국의 무인 차량 개발

by KOREAN BANK CLERK 2024. 1. 6.

달탐사 로봇 이미지

 

호주우주국이 이끄는 ELO2 우주개발 컨소시엄은 2026년 달 투입을 목표로 무인 탐사 차량을 개발했습니다. 이 차량은 달의 흙인 레골리스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공장에 원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골리스에서 추출한 산소는 달에서의 인간 생활에 필수적이며, 현지에서 산소를 조달하면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소형 여행용 가방 크기의 이 차량은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으로 제작되었고, 자율 주행과 필요시 반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 차량은 달 탐사와 달 기지 건설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주우주국이 최근 개발한 무인 달 탐사차량. 월면에 깔린 흙, 레골리스를 운반하는 임무를 띤다. 호주우주국 제공

 

달 표면을 위한 혁신적인 무인 차량 개발

호주우주국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컨소시엄 'ELO2'는 달 표면을 굴러다닐 수 있는 무인 탐사 차량 시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차량은 달의 흙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공장에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2026년에 달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탐사 차량

이 차량은 호주우주국과 NASA가 협력하여 개발한 것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 계획은 인간을 달에 다시 착륙시키고 유인 기지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한국, 일본을 포함한 33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특징과 디자인

탐사 차량은 소형 여행용 가방 크기로, 중량은 약 20kg입니다. 네 개의 바퀴에는 거친 지형도 돌파할 수 있도록 작은 톱니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차량의 최대 속도는 초속 10cm이며, 주재료로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티타늄이 사용되었습니다. 주로 자율 주행을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반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그 디자인으로 인해 귀여운 인상을 주며, 200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 로봇을 연상시킵니다. 이는 달 탐사와 같은 중요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달 남반구의 클라비우스 충돌구 모습. 클라비우스 충돌구를 비롯해 달 표면은 모두 레골리스라고 부르는 달 고유의 흙으로 덮여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달 표면 탐사 차량의 개발 목적과 중요성

이 무인 탐사 차량의 개발 목적은 미래 달 표면에 들어설 산소 추출 공장을 위한 원료인 '레골리스'(달 표면의 흙)를 운반하기 위한 것입니다. 레골리스에는 산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 산소는 특정 물리적 및 화학적 공정을 통해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이러한 공정에 필요한 원료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달 표면 환경 대응을 위한 내구성 테스트

달의 극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 차량은 내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달의 온도는 영하 230도에서 영상 120도까지 변화하며, 우주 방사선 노출, 불규칙한 지형, 그리고 레골리스의 조각들로 인한 잠재적인 기계적 고장 등의 문제를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극한 환경을 모사한 실험을 통해 차량의 내구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산소 추출의 경제적 중요성

달에 인간이 머물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수적이며, 로켓 연료 연소에도 중요합니다. 이 산소를 지구에서 운반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달 표면에서 직접 산소를 추출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연구진은 이 차량이 2026년경 달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달 탐사 및 장기적인 달 기지 건설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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