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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영국군 최정예부대 중 속옷을 입지 않는 블랙 워치 Black Watch 연대

by KOREAN BANK CLERK 2023. 11. 7.

 

 

무려 역사가 300년에 가까워 가는 영국군의 유명 부대. 일명 42연대나 스코틀랜드인 부대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인들로 이루어진게 시초이며, Royal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베레모에 붉은 깃털(Hackle)을 꽂도록 허가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18세기 무렵 창설하여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미국 독립 전쟁, 나폴레옹 전쟁, 크림 전쟁, 보어 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아프간 전쟁까지 굵직한 전쟁에서 영국군의 선봉을 맡았던 정예 부대...  

블랙 워치 Black Watch 연대  

 

 

 

근본이 스코틀랜드인들로 구성됐던 부대였기 때문에 당연히 스코틀랜드 문화색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게 복장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왜냐하면...

 

 

 

 

 

진정한 스코틀랜드 사나이라면 킬트를 입고



 
 
 

 

 

 

진정한 킬트 착용법에서는  속옷을 안 입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건 꽤 옛날부터 유명한 이야기라 나폴레옹 전쟁 때는 블랙 워치 연대원들의 엉덩이를 훔쳐보는 풍자화까지 있었고

 

 

 

1차 세계대전 때도 당연히 킬트를 입고 참호에서 굴렀으며



 
 
 

 

 

엄정한 군기 유지를 위해 장교들은 병사들이 속옷을 입었나 매일매일 검사까지 진행했다...

비록 1940년에는 킬트가 현대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전선에서 퇴역했지만 의전 행사 때는 여전히 킬트를 입는게 의무라서

 

 

 

1997년 4월 10일 홍콩에서는 이런 민망한 사진까지 포착되기도 했다.

 

아무튼 워낙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이다보니 이런 사고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긴 세월 동안 킬트 착용은 계속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부대 기념비

블랙 워치 Black Watch 연대는?

 
무려 역사가 300년에 가까워 가는 영국군의 유명 부대. 일명 42연대나 스코틀랜드인 부대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인들로 이루어진게 시초이며, Royal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베레모에 붉은 깃털(Hackle)을 꽂도록 허가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18세기 창설 당시에는 "제42보병연대 42nd Regiment of Foot"이였고 이후 군제 개혁을 통해 이름이 바뀌었으나, 별명인 Black Watch만은 계속 가지고 갔다.

현재는 영국의 군 감축안으로 다른 스코틀랜드 연대들과 통폐합되어,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1대대(1st Battalion, Royal Regiment of Scotland), 일명 1 Scots가 되었다. 개편 후 군모에 붉은 깃털을 다는 것은 건재하나 깃털의 길이가 짧아졌고, 베레모(Tam O Shanter)에 추가적으로 스코틀랜드 연대의 플래쉬와 캡뱃지가 장식되었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전쟁에서 처음 참전한 이래, 7년 전쟁의 북미 전선, 미국 독립전쟁, 나폴레옹 전쟁, 크림 전쟁, 보어 전쟁,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에선 아프리카에서 에르빈 롬멜의 독일군 아프리카 군단과 싸우기도 했고 이후 몬테카시노 전투에서는 독일 공수부대와 대등하게 싸웠다. 한국전쟁에도 파견되어 당시 중국군의 공세를 막아냈고, 이후 아일랜드 독립군을 진압하는데 파견되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던 당시 홍콩에 남은 마지막 영국군 부대였고, 지금은 이라크 전쟁과 아프간 에서 싸우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수훈을 세운 엘리트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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