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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야기 -

딥시크에서 시작된 중국 AI 굴기, MWC 2025를 달구다

by KOREAN BANK CLERK 2025. 3. 18.

딥시크에서 시작된 중국 AI 굴기, MWC 2025를 달구다

샤오미가 신작 샤오미15 울트라를 공개했다.


MWC 2025에서 확인된 중국 기업의 AI 야심

샤오미는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인공지능(  AI  ), 운영체제(  OS  ), 칩셋 등을 연구·개발(  R&D  )하는데 40억 달러(약 5조852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중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샤오미와 아너(Honor)를 중심으로 한 중국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막대한 투자 규모를 발표하며 세계 AI 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샤오미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시리즈인 ‘샤오미15 울트라(Xiaomi 15 Ultra)’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이 신작은 구글의 최신 AI ‘제미나이(Gemini)’와 연동되는 OS를 탑재하여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초지능 스마트폰 전략, 글로벌 시장 정조준

샤오미는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자사 인공지능(  AI  ) '하이퍼 AI' 탑재와 함께 구글 인공지능(  AI  ) '제미나이' 연동 소식도 전했다.

 

샤오미는 이번 MWC를 통해 공개한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에서 고성능 카메라 외에도 구글과 협력한 AI 탑재를 큰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샤오미의 자체 AI인 ‘하이퍼 AI’와 구글의 ‘제미나이’가 연동되어 노트, 캘린더, 시계 등 일상적 앱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구글 AI를 활용,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또한 올해에만 AI, 운영체제(OS), 칩셋 개발 분야에 5조 9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선언하며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너의 '알파 플랜', 14조원 투자로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일(현지 시간) 아너는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얏트리젠시 바르셀로나 타워에서 '알파 플랜'을 공개했다. 이날 새 비전 발표 일환으로 새   AI   기술·서비스를 시연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 역시 MWC에서 새로운 기술 비전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아너는 향후 5년간 약 14조 6천억 원(100억 달러)을 투자하는 ‘알파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아너는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얏트리젠시 바르셀로나 타워에서 '알파 플랜'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AI   업스케일 기능

 

알파 플랜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첫 단계로 초지능 스마트폰을 개발하며, 두 번째로는 스마트폰 제조사를 넘어 세계적인 AI 기기 생태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로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장에서 아너는 자사의 신기술인 ‘AI 업스케일’ 기능을 공개하며 멀리 떨어진 사물의 사진을 AI를 통해 놀랍도록 선명하게 개선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이 기능은 클라우드 및 스마트폰 내 AI를 결합한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웨이, 초대형 부스에서 AI 인프라 기술력 과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3단폰)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화웨이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사람들이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  XT’  을 살펴보는 모습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역시 MWC 2025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첨단 AI 인프라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XT’를 전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지능형 컨버지드 텔코 클라우드’ 기술을 공개하여 관람객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AI 격전지로 부상한 MWC 2025, 중국 AI 기술의 위력 실감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기업들이 공개한 막대한 투자 계획과 혁신 기술은 앞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가 얼마나 더 커질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AI 기술력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AI 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행보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주도권 경쟁을 한층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글로벌 경제, 기술, 심지어 국가 안보 영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의 AI 굴기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