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과학이야기 -

구글 퇴사한 AI 세계 최고권위자 '제프리 힌튼'… 그의 경고

by KOREAN BANK CLERK 2023. 5. 6.

 

제프리 힌튼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렸던  제프리 힌튼( Geoffrey   Hinton , 75)이 지난 10년간 몸담아왔던 구글을 나왔다. 

그는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NYT )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AI에 대한 위험성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 며  “ AI에 노력해 왔던 것은 후회한다” 는 심경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만약 자신이 하지 않았더라도  AI 의 발전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진행됐을 것이라는 변명으로 스스로를 위안한다면서도 그것을 악용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기가 어렵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AI 가 가지는 근본적인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오픈 AI 의 '챗 GPT'와 구글의 '바드'( Bard )와 같이 너무 경쟁적으로  AI 가 시장에서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학자로서의 양심 고백인 셈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치열한 경쟁은 멈추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가짜 이미지와 텍스트가 너무 많아 아무도 더 이상 무엇이 진실인지 말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특히  AI 가 자체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기 시작함에 따라 인류 자체가 오히려  AI 로 부터 위협을 받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 AI 가 실제로 사람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설령 그렇다고 한들 그 시점이 30~50년 뒤라고 생각했었다” 면서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에 사퇴를 통보했고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 CEO )와도 면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태생인 그는 에든버러대 박사 과정에 적을 뒀던 1972년부터    AI를 연구했다. 

특히 그는 인간이 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컴퓨터가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 신경망'이라는 개념을 제안한 연구자로 꼽힌다.

그가 제자 2명과 창업한    DNN   리서치는 컴퓨터가 수 천장의 사진을 분석해 꽃·자동차 같은 사물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구글이 4400만 달러(약 590억 원)에 인수한    DNN   리서치의 기술은 챗   GPT    탄생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다.

 

 

 

댓글